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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김치'위암 막아준다...항암 건강기능식품 가능성 '주목'
작성일 2015.04.02 조회수 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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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암 예방 김치’의 항암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특히 위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암 발생을 막아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써 김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차의과학대학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와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팀은 1~4일 서울대 암연구소(소장 송용상 산부인과 교수) 주최로 전남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열리는 ‘국제 암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대만 오스트리아 중국 싱가포르 스웨덴 등 세계 14개국 90여명의 암 연구 분야 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최 측이 배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한식 세계화 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암 예방 김치(cpKimchi)’로 명명된 김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암 예방 김치와 기존 일반 김치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고농도 소금 섭취로 위 종양 형성이 유도된 실험 쥐에 물과 함께 섞어 36주간 각각 투여하고, 김치를 먹이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김치를 먹이지 않은 실험쥐에서는 36주 후 위에 궤양과 종양은 물론 표면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관찰됐지만 암 예방 김치를 먹인 쥐들에서는 이런 증상이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김치를 먹인 실험쥐들도 위에서 홍반과 결절성 변화, 점막 궤양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위 점막 내 세포 분석에서도 암 예방 김치를 먹이지 않은 쥐들은 종양 형성과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 염증물질(COX-2, IL-6)의 발현 등이 관찰된 반면 암 예방 김치군에서는 이런 현상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암 예방 김치 추출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하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유도된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 사용된 암 예방 김치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특허권 등의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함 교수는 “암 예방 김치를 매일 먹으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 위축성 위염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항산화와 항염증, 항돌연변이 등의 반응으로 종양 형성을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충곤 화순 군수는 이번 국제 암 심포지엄을 통해 화순군의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로의 발전에 국제적 관심과 이목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화순군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암센터, 의생명과학융합센터, 노인전문병원 등 진단과 치료, 휴양 의료 인력의 양성이 가능한 ‘메디컬 클러스터’와 녹십자와 생물의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전임상·임상·제조에 이르는 인프라를 연결,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 등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구 군수는 “화순군이 암 예방에 중요한 섭생과 신체활동에 관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물론 치유농업센터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암 예방 김치'위암 막아준다...항암 건강기능식품 가능성 '주목'", <국민일보>, 2015.04.02.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298830&code=611718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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