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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중 절반 이상 혼합간장…화학분해 간장 섞여
작성일 2016.01.12 조회수 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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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중 절반 이상 혼합간장…화학분해 간장 섞여

원료 산분해간장, '산' 첨가해 단기간에 제조


샘표 등 국내 간장 제조업체의 간장 제품 중 상당수가 화학적으로 만든 간장을 섞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장 시장 점유율 1위인 샘표의 경우 전체 간장 판매액의 50% 이상이 혼합 간장에서 발생(11월 누계 기준)한다.
혼합간장은 한식간장이나 양조간장에 산분해간장을 섞어 가공한 것을 말하는데 이는 단백질을 함유한 원료에다가 산을 부어서 만드는 산분해간장이 단 1%만 섞여 있어도 혼합간장으로 표시가 가능하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간장을 새롭게 분류하기 위해 자료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견이 없을 경우 행정절차에 따라 발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장시장 점유율은 샘표 55.7%, 대상 22.0%, 오복 5.2%, 삼화 3.1%, 몽고 0.7% 순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간장시장에서 혼합간장의 비중(11월 누계 기준)은 52.9%에 달한다. 양조간장은 46.3%이며 한식간장은 2.8% 산분해간장은 0.5% 수준이다.
산분해간장은 주로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들지만 간장이 대량으로 필요한 기업 등에서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혼합간장(이마트몰 간장 검색시 각 유형별 노출 상위 5개 제품)은 샘표 금F3, 이마트 노브랜드 진간장, 샘표 금S, 신송 진간장프리미엄, 옹가네 진간장 등이 있다.
통상적으로 혼합간장은 양조간장에 산분해간장 또는 효소분해간장을 섞어서 가공하거나 산분해간장 원액에 단백질 또는 탄수화물 원료를 첨가해 발효 및 숙성시킨 뒤 남은 액체로 제조한다.
대두, 탈지대두 등의 곡류에 누룩균을 배양한 뒤 식염수 등을 섞어 발효·숙성하는 양조간장 제조법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산분해간장의 경우 발효·숙성 과정 없이 2~3일만에 단백질 원료 내 아미노산 분류 과정을 거쳐 속성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산분해간장에다 단 1%의 양조간장만 섞여도 혼합간장으로 표기할 수 있다.
간장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에는 발효되지 않은 간장을 간장으로 분류하지 못하도록 '아미노산액'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대만 역시 2017년부터 산분해간장을 간장이 아닌 아미노산액으로 분류할 예정이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산분해간장을 간장의 한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식품 제조사 관계자는 "단 1%의 양조간장만 섞여있어도 혼합간장으로 표기할 수 있는 만큼 간장을 구입할 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숙성된 발효 간장인지 2~3일만에 단백질을 분해한 간장이 섞였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장 중 절반 이상 혼합간장…화학분해 간장 섞여", <뉴스1>, 2015-11-26, (http://news1.kr/articles/?249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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